까다로운 미국 입국심사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 중에서도 미국 입국심사가 가장 불편하고 까다롭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경험했던 최악은 뉴욕 JFK의 입국심사였어요.

하필 제 앞에 심사한 사람들이 단체로 가족이 온 남미의 어느 나라 분들이셨는데

정말 .... 한시간을 그분들이 잡혀있다가 결국 세컨더리 룸으로 이동하는 걸 보았답니다.

 

친절하신 분들도 있지만 젊은 분들이 입국심사할 때 더 날카로운 경향이 있어요.

경험이 많고 아닌것의 차이일지 케바케 사바사 겠지만!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미국 입국심사

 

오늘은 제 경험으로 토대로 쓴 입국심사 대화문입니다.

참고로 미국은 무비자가 아니라 관광객 비자를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고 결제를 하신 후 서류를 출력해서 지참하셔야 합니다. 서류 없으면 아무리 허가난 상태라도 비행기 못탑니다. 서류가 있어도 경유지에서 한번 더 확인을 까다롭게 하더라구요. 입국심사 순서가 되면 차례로 한명씩 앞에 서는데 가족이나 일행은 같이 심사 받기도 합니다.

 

앞에 딱 서면 마스크 모자 벗고 밝게 인사부터 하구요. 비자와 패스포트를 달라고 하면 주면 됩니다.

심사관이 왜왔는지 묻겠죠? 그럼 나 여행왔어, 휴가왔어, 간단히 대답하고 몇일 머무냐? 어디에 머물거냐? 물어보면 리턴 비행티켓,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는 미리 준비한 여행일정표를 내밀면서 몇일 어느 호텔에 머물거야 라고 대답합니다.

입국 심사관이 중요하게 보는건 돌아갈 티켓이 있는지와 몇일을 어느 호텔에서 지낼지 확실히 정해진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거니까 정확하게 말씀하시기 위해서 미리 일정표와 리턴 티켓도 서류로 준비해서 보여드리길 추천합니다.

 

확실히 서류 보여주면 더 빠릅니다!

 

그럼 긴장하지 마시고 입국심사 영상 보실까요~

 

 

 

Immigration Officer: Good morning. Welcome to the United States. May I see your passport and visa, please?

Traveler: Good morning. Thank you. Here's my passport and visa.

Immigration Officer: Great.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to the United States?

Traveler: I'm here for sightseeing. Planning to explore different cities and experience the culture.

Immigration Officer: Sounds wonderful. How long do you plan to stay in the U.S.?

Traveler: I have an ESTA visa for three months, so I'll be here for that duration.

Immigration Officer: Alright. Do you have a return ticket?

Traveler: Yes, I do. I have a return ticket scheduled for [date].

Immigration Officer: Perfect. Any specific places you plan to visit during your stay?

Traveler: I have a few cities on my list – New York, Los Angeles, and San Francisco.

Immigration Officer: That sounds like a great itinerary. Before you go, I need to take your fingerprints and a photo for our records.

[The traveler provides fingerprints and takes a photo]

Immigration Officer: Thank you. You're all set. Have a wonderful stay in the United States!

Traveler: Thank you! I'm excited to explore. 

Immigration Officer: Enjoy your travels.

 

 

 

친절한 분들은 이렇게 인사도 해주는데 제가 만난 Officer는 정말이지 무례했어요.

 

그래서 뉴욕은 두번 다시는 가고 싶지 않는 여행지가 되었답니다!

 

어설프게 영어로 잘못 말했다간 세컨더리 룸으로 끌려갈 수도 있으니 질문받았을 때 정확히 이해한게 아니라면 섣불리 yes 라는 대답은 하지 마세요!

 

너 뭐 약같은거 소지하고 있니? 라는 질문에 yes 했다가 봉변당한 분도 계시다더라구요.